2026학년도 대입, 10명 중 8명 ‘수시’로 선발
345,179명 모집, 수시 79.9%(275,848명) vs 정시 20.1%(69,331명)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정시모집 수능위주 선발 기조 유지
2026학년도 대입의 경우 수시모집 비중이 80%에 육박했고, 의대 정원 증원으로 전체적인 모집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고등교육법」 제34조의5제4항에 근거하여 195개의 전국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하여 2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은 2025학년도보다 4,245명 증가한 345,179명로 집계됐다.
특히 수시 및 정시 모집비율은 전년도 기준 소폭 변동이 생겼는데, 전체 모집인원 345,179명 중 수시모집 비중은 79.9%(275,848명)로 정시모집 비중 20.1%(69,331명)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체 모집인원은 전년대비 수시모집이 4,367명 증가했고, 정시모집은 122명 감소했다.
또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위주 선발 기조를 유지했다. 수시모집은 85.9%를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92.2%를 수능위주전형으로 뽑는다.
학생부위주 전형은 3,648명, 논술위주 전형은 1,293명이 증가했다.
권역별 전형별로는 수도권 소재 대학 논술 위주 전형이 1,160명 증가했고, 비수도권 소재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이 2,594명 증가(학생부교과 948명, 학생부종합 1,646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통합전형 의무선발에 따른 대학별 선발 현황을 살펴보면,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8,200명으로 전년대비 총 776명 늘었다. 반면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은 전년 대비 모집인원 총 181명 감소했다.
아울러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입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된다.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2023년 4월) 및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전형 의무 반영한다.
한편, 대교협은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책자를 제작하여 고등학교, 시도교육청 및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및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